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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인중개사 3수 도전! 실패 요인 분석

by 글송이 2023. 11. 13.


공부를 시작하게  된 계기
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이었습니다. 전업주부였던 저는  인스타에 뜬 H사 공인중개사 광고를  보았습니다.
'기초입문서 배송비까지 무료'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  같습니다. 배송비까지 무료라고? 한 번 받아보고 공부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.
그렇게무료로 1차,2차 입문서를 받아보고 강의를 몇 개 들어봤습니다. 민법은  무슨 소리인지  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부동산학개론 같은 경우에는 쉽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.
저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
광고를 보니 3개월 만에도 땄다, 버스 운전하면서 강의 듣고  합격 했다 등등 이런 얘기를 듣고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 때가 6월 말이었고, 광고를 제일 많이 하는 E사를 선택 했습니다. 환급 상품이니 동기부여도 될 것 같고 환급 받으면 돈도 안 들이고 공부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 같았습니다.
하지만 3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1차 과목 밖에 공부할 수 밖에 없었고 반 타작의 점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.
공부 기간이 짧았으니 내년에는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1년을 더 공부했습니다. 공부 시간을 체크해보지는 않았지만 공부량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.
지난 달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고 나서 이 시험은 안되겠다.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. 그만 두자라는 생각으로 또1차만 보고 나왔습니다.

시험이 끝나고 보니 기분이 찝찝했습니다. 끝까지 마무리(합격)하지 못해서였습니다. 1년 이상 공부하고 안 됐는데 공부하면 인생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.  
왜 실패했는지  나름 생각해보았습니다.

1. 공인중개사 시험은 벼락치기로 안 된다.
단기 합격수기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게 기출 회독를 많이 하는 것인데요. 이것도 단기간에 기본 없이 하기에는 많이 힘듭니다. 몇 달 전부터 하는 것보다 당연히 1년 전부터 끈기 있게 공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.

2. 공인중개사가 되고 싶은 이유, 목적 알기
단순히 정년 없는 자격증이라서? 혹시 나중에 쓸 수도 있으니까. .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되겠지 등등의 이유로 시작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공이 들어갑니다.
저는 공부 하기 싫은 날이 너무 많아서 그만 둘까?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.
공인중개사가 된 나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습니다. 평생 공인중개사가 꿈이었던 적도 없었습니다.
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이 시험이 그 만한 시간을 들여 공부할 가치가 있는지, 합격 후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그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3. 강의를 듣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.
학습이라고 하지요. 수업을 듣는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. 강의를 듣는 시간의 3배는 들여야 내 것이 됩니다.
혼자 공부한 시간이 순수 공부 시간입니다. 하루 종일 공부한 것 같은데 기록해보면 3시간입니다.
귀찮아도 기록해보면 느낀 것과 실제 공부한 시간은 차이가 납니다. 스스로 적어보면 그 날 그 날, 얼마나 공부했는지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.

4. 싫은 것을 피하지 말자
6과목 중에 유난히 귀에 안 들어오는 게 세법이었습니다. 같은 회사의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유투브에서 추천 받은 M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수월하게 들렸습니다.
막판에는 특강만 따로 구입하여 들었습니다.
내가 아는 것,쉬운 것은 편하지만 잘 모르는 것,어려운 것은 공부하기도 싫어집니다. 중요한 부분만 확실하게 공부하고 어려운 건 버리자고 하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내가 안다고 하는 것들도 잊어버리는 부분들이 많이 생기니까요.

부동산학개론 계산 문제도 버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비중이 너무 많고(10문제) 합격 점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지금 같이 시험 기간이 여유 있게 남아 있을 때는 더더욱 불편하고 싫은 것을 편하게 볼 수 있을 때까지 파야합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떤 길이든 멋진 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
공인중개사 합격하신 분들,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시는 분들  모두  존경합니다.